
아이코닉 다이버 워치의 디자인 언어를 온전히 책상 위로 옮긴 롤렉스의 신제품 ‘서브마리너 데이트 데스크 클록’이 공개되었습니다. 80mm 반구형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세라크롬 베젤, 크로마라이트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사이클롭스 렌즈, 그리고 세큘러(세기) 캘린더까지
핵심 요약
- 제품명: Submariner Date Desk Clock (서브마리너 데이트 데스크 클록)
- 레퍼런스: 909010LN
- 케이스: 80mm, 스테인리스 스틸(반구형), 링 형태의 베이스로 원하는 각도 배치 가능
- 베젤: 고정형 60분 스케일, 스크래치 저항 세라크롬(Cerachrom) 블랙 세라믹 인서트
- 다이얼: 블랙 래커, 크로마라이트(Chromalight) 야광
- 크리스털: 스크래치 저항 사파이어, 날짜 위 사이클롭스 확대 렌즈
- 캘린더: 세기 단위 윤년까지 반영하는 세큘러 캘린더 탑재
- 판매: 전 세계 롤렉스 모노브랜드 공식 판매점 단독 판매
- 가격: 미화 약 $10,270 (Hypebeast KR 보도 기준 약 한화 1,400만 원대)
툴 워치 헤리티지를 책상 위로

이 데스크 클록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손목시계 서브마리너의 아이코닉한 요소를 충실하게 보존했다는 점입니다.
블랙 세라믹 세라크롬 인서트가 들어간 고정형 60분 스케일 베젤은 서브마리너 특유의 툴 워치 감성을 유지합니다.
블랙 래커 다이얼에는 선명한 블루 발광을 제공하는 크로마라이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가독성을 확보합니다. 날짜창에는 사이클롭스 렌즈가 더해져 실제 손목시계처럼 직관적인 읽기 경험을 제공합니다. 케이스백에는 롤렉스 코트 드 주네브 마감으로 오브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케이스 & 베이스 — 80mm 반구형, 원하는 방향으로 각도 조절
케이스는 80mm 직경의 반구형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습니다.
링 형태의 베이스 구조 덕분에 시계를 원하는 방향으로 기울여 배치할 수 있어 책상 환경에 맞춰 시인성을 최적화하기 쉽습니다.
공식 페이지 역시 이 ‘지향성(orientable)’ 설계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세큘러(세기) 캘린더 — “오래 두고 볼수록 가치 있는 이유”
이번 데스크 클록의 차별점 중 하나가 바로 세큘러(세기) 캘린더 도입입니다. 일반 퍼페추얼 캘린더보다 더 장기적인 보정 논리를 갖춘 장치로, 세기 단위 윤년 규칙까지 반영해 날짜 표시의 정확성을 극대화합니다. 데스크 위 오브제임에도 시간·날짜 정보의 신뢰성을 중시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롤렉스 공식 액세서리 페이지도 이를 강조합니다.
가격과 판매 — “손목용 서브마리너와 비슷한 수준의 상징성”
판매는 전 세계 롤렉스 모노브랜드 공식 판매점 단독으로 이뤄집니다.
가격은 미화 약 $10,270으로 한화 1,400만 원대로 추정됩니다. 기사에서는 ‘손목용 서브마리너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비교도 덧붙이며, 단순 데스크 소품이 아닌 브랜드 오브제로서의 상징성을 부각합니다.
한눈에 보는 포인트

- 서브마리너의 디자인 아이콘(베젤, 다이얼, 사이클롭스)을 ‘탁상시계’ 조형으로 고급스럽게 확장
- 야광 성능(크로마라이트)과 사파이어 크리스털 등 실사용 디테일 유지
- 세큘러 캘린더로 장기 날짜 정확성 강화
- 반구형 케이스 & 각도 조절 베이스로 책상 환경 최적화
- 부티크 단독, 1만 달러대 가격 — 수집가용 하이엔드 오브제 포지셔닝
마무리
‘서브마리너 데이트 데스크 클록’은 롤렉스가 손목이라는 공간을 넘어 ‘일상 공간’까지 자신의 디자인 언어를 확장했다는 선언처럼 보입니다. 실용적 정보(세큘러 캘린더)와 조형적 완성도(세라크롬, 크로마라이트, 사파이어)를 함께 지닌 덕에, 단순 장식품을 넘어 시간이 머무는 공간을 브랜드 아이콘으로 채우는 오브제가 되었습니다. 책상 위에서도 서브마리너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은 분께, 매우 상징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